Cometin'

'사회심리학'을 읽고

2026-04-04 at Books category

사회심리학

읽게 된 계기

난 심리학을 좋아한다. 매일 생각하고, 모든 생각이 심리학으로 이어지진 않으니 좋아한다고 말하긴 좀 그런가? 그렇다면 심리학을 신봉하는, 현실 세계의 문제들에 심리학이 열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그래서 잘 알고 싶다는 생각으로 진짜 심리학자들은 어떤 책으로 공부하게 되는지 검색을 해보았다. 설득의 심리학으로 유명한 '로버트 치알디니'가 guru인 것 같다. 그리고 그가 쓴 사회심리학이란 책이 명저이고, 대학교 교재로도 쓰인다고 '인터넷'에서 보았다.

그런 흐름으로 내 위시리스트에 담아두었고, 누군가 이 책을 선물해줘 집에 인테리어용으로 두 해 정도 놔두었다.

작년의 목표인 '벽돌책 읽기'를 위해 이 책을 집어 들었고, 다 읽는데에 반년이 조금 더 걸렸다.

읽은 후 느낀 점

책을 읽으며 논리적 복잡도가 높은 코드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번역을 더 쉽게 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지만, 원래 담고 있던 내용이 어려워 어쩔 수 없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마저 들었다.

아무튼 책에서 다루는 사례들은 짤막하게라도 알고 있으면 스몰토크에서 꺼내기 좋을 정도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 사례들로 하여금 몰랐던 연구 결과라고나 할까, 사람들이 어떻게 접근하는지 로직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유익했다. 어렵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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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에 대한 증거를 마련이라도 하기 위해서인지, 이렇게 밑줄을 많이 긋고 모서리를 접어가며 읽은 책은 오래만이였다. 그래서 더 오래 걸리지 않았나 싶다.


모든 챕터가 흥미롭진 않았지만, 몸에 좋아서 쓰지 않을까 하는 마인드로 끝까지 읽어나가려 노력했다.

효과적인 방법일지는 모르겠지만 반년에 걸쳐 한 권을 완독했다는 사실이 뿌듯하기도 하면서, 얼른 밀린 책들을 술술 읽어나가고 싶다는 부채감도 들었다.

밑줄 친 문장들

  • 부모와 교사, 친구에게 받는 보상과 처벌이 다른 사람이나 다른 집단의 사람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느지, 사교적인지 내성적인지, 사람들을 이끌고 싶은지 따르고 싶은지 등을 결정한다. (p.35)
  • 우리는 대부분 자신의 행동과 신념이 일치하지 않을 때 불쾌해하는 경향이 있다. 행동과 신념의 불일치를 피하기 위해 상당히 애쓰기도 한다. (p.38)
  • 심리학자들이 인간 행동에 내재한 가장 기본적인 동기를 열거할 때 타인과의 유대 형성은 늘 상위 목록에 들어간다. 사람들은 거부에 극도로 민감하며 소외되었다고 느낄 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려 한다. (p.42)
  • (남성과 여성에게 성행위 상대의 수가 몇 명이냐 물었을 때 수치가 사례)의 이유는 사회적 선망 편향, 즉 사실 여부에 상관없이 자기 기준에 적절하거나 허용 가능한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p.52)
  • 우리는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와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함으로써 스스로에 대해 알게 된다. (p.91)
  • 기혼자들은 자신과 같은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봐주는 배우자에게 더 헌신한다고 한다. 이것은 배우자가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남들이 나와 같은 시각으로 나를 봐주었으면 하는 바람은 자아상에 확신이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더 중요하다. 즉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안다고 진실로 믿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똑같이 생각해주기를 바란다. (p.91)
  • 조깅, 자전거 타기, 공포 영화 관람 등은 모두 신체적 각성 수준을 높인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이 사고방식을 바꾸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면 놀랄 것이다. 특히 각성은 우리를 인지적 지름길에 의존하게 만든다. 각성 상태에선느 유독 기존의 믿음과 예상에 의존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높고 가용성 어림법의 유혹에 넘어가기 쉬우며 다른 대안적 가능성을 무시하기 쉽다. (p.133)
  • 다소 약한 수준의 자기기만은 목표를 추구하는 동시에 일상적인 걱정을 어느 정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p.138)
  • (자기통제감) 자신이 좋아하는 행동을 했는데 물질적 보상을 받으면 그 활동에 흥미를 잃는다. 그 보상이 자신을 통자헤려는 시도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p.143)
    • 칭찬을 비롯한 보상은 대단히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특히 보상이 개인의 행동을 통제하려는 시도로 인식될 떄는 더욱 그렇다.
  • 우리는 많은 정보를 모으고도 형편없는 결정을 내릴 떄가 있다. 다른 가능성을 진지하게 평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려운 결정을 앞둔 집단이 한 구성원에게 악마의 대편인 (devil's advocate) 역할을 맡기는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레드팀) (p.151)
  • T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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